임정엽, "국민의힘, 국가예산 지역차별 해명해야"

임정엽, "국민의힘, 국가예산 지역차별 해명해야"

야당 소속 단체장 시도 국가 예산, 여당 소속과 큰 차이
국가 예산 배정 과정, 정부가 신종 지역 갈등 조장
예산 관련 '무식의 소치' 막말, 정운천 사과해야

임정엽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가 7일 국가 예산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용완 기자임정엽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가 7일 국가 예산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용완 기자임정엽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무소속)가 "지역에 배정되는 국가 예산이 단체장의 소속정당에 따라 증가율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전북 국가 예산과 관련해 "막말을 한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은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정엽 예비후보는 7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야 소속 정당 여하에 따라 시도의 국가예산 증가율이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 2022년 문재인 정부에서 8.1%였던 전북의 국가예산 증가율이 2023년 2.49%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또, "단체장이 민주당인 전남이 3.1%, 경기도가 1.6%로 파악된 반면 단체장이 국민의힘 소속인 강원도는 증가율이 11%, 그리고 경북과 경남, 충북, 충남도 각각 8.2%~9.3%로 국가 예산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고 언급했다.

광역시의 경우도 "민주당 소속인 광주시가 3% 증가에 그친 반면 국민의힘 소속인 대전, 부산, 대구시는 6.9%~7.3%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2023년 국가예산 증가율. 임정엽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무소속) 제공 2023년 국가예산 증가율. 임정엽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무소속) 제공 임정엽 예비후보는 "이 같은 국가예산 차별은 정부가 조장하는 신종 지역 갈등"이라고 지적하고 "2023년 전북 국가예산의 반토막 증가율에 대해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이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가예산에 대한 문제 제기에 대해 막말을 한 정운천 의원의 사과를 촉구했다.

정운천 의원은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올해 국가 예산 관련 임정엽 의원의 주장에 대해 "국회 예산 과정을 잘 몰라서 나온 무식의 소치"라며 깍아 내렸다.

앞서 지난 1일 임정엽 예비후보는 "경남과 충남, 전남 등과 비교해도 전북의 예산 증가율은 턱없이 낮은 꼴찌 수준"이라며 "국가예산은 해마다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 증가율은 빼고 금액 기준으로 최대치라고 하는 것은 명백한 도민 우롱"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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