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선박 블록 본격 양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선박 블록 본격 양산

해상으로 울산조선소 운송
올해 10만톤 생산 목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첫 블록 출항식을 하며 올해 목표인 약 10만 톤의 선박용 블록 양산에 돌입했다.
 
10일 오후 군산조선소에서 열린 출항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김관영 전북도지사,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오갑 HD현대 회장 등이 참석했다.

권오갑 회장의 환영사와 김관영 지사의 축사, 현대중공업이 준비한 블록 생산 관련 경과보고가 이어졌다.

블록 출항을 알리는 행사는 김관영 지사와 이창양 산업부 장관, 권오갑 회장 등이 무대에서 버튼을 누르면서 시작됐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 조선산업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며 "군산조선소가 군산 산업의 24%를 차지했던 예전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현대중공업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사업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 지원도 요청했다.

김 지사는 "1970년대에 현대중공업이 울산 미포만의 황량한 백사장에서 세계 최대의 조선사로 성장한 기적을 전북도가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를 통해 군산의 기적으로 재현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전북의 조선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내·외 인력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조선소에서 생산한 블록은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로 해상운송돼 컨테이너선 선박 건조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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