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배터리 유럽' 전북도·새만금청…선의의 경쟁하나

'인터배터리 유럽' 전북도·새만금청…선의의 경쟁하나

산업부 주최, 독일 뮌헨서 6월 14~16일
전북도와 새만금청 각각 홍보부스 마련
지난 3월 전시 박람회, 전북도 단독 참여에 자극
새만금청, 산단 관리 주체 대내외 각인 속내

지난 3월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에서 참관객들이 LG에너지솔루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3월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에서 참관객들이 LG에너지솔루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정부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사활을 걸고 있는 전북도가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오는 6월 14~1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3'에서 전북도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이차전지 관련 70개 기업이 170개 부스를 마련하고, 참관객은 8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 오택림 미래산업국장이 독일 현지 행사장을 찾아 새만금 이차전지 인프라를 바이어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3은 우리 정부가 주도하는 해외 첫 이차전지 전문 박람회다.

앞서 지난 3월 산업부가 마련한 '인터배터리 2023'에 전북도가 단독으로 새만금 부스를 개설했던 것에 자극을 받은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유럽 박람회에 별도의 홍보 부스를 마련한다.

새만금 산업단지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산단의 관리·운영 주체인 점을 국내·외에 각인시키기 위한 속내도 읽혀진다.

유럽연합과 중국 등 해외 유수 이차전지 기업 관계자 등을 만나 새만금 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해외 투자 계획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이차전지는 방전만 되는 일반전지와 달리 충전이 가능하다. 휴대폰과 노트북, 전기차 등 각종 전자제품에 널리 쓰인다.

정부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관련 기업 입주에 따른 인·허가 기간이 줄고, 공장 용적률 완화와 국·공유 재산 사용료 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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