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폐기물 권역수거 안내. 전주시 제공전북 전주시는 오는 7월부터 성상별 쓰레기 수거 방식에서 12개 권역별로 정해진 담당업체가 모든 성상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전주시는 그동안 업체별로 일반과 음식물, 재활용품, 대형폐기물 등 정해진 1개 성상의 쓰레기만 책임지고 수거하는 성상수거 방식을 운영 해왔지만 혼합 폐기물 등 잔재 쓰레기에 대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 돼왔다.
이에 전주시는 12개 권역별로 업체를 선정해 각 업체 책임하에 담당 권역 내의 모든 성상 쓰레기를 수거하는 '권역별 청소 책임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권역별 청소 책임제가 시행되면 일정 권역에서 발생하는 일반과 음식물, 재활용품, 대형폐기물 등 모든 성상의 쓰레기의 수집·운반과 가로 청소까지 1개 업체가 책임지고 처리해야 한다.
전주시는 '권역별 청소 책임제'가 처음 시행되는 만큼 시행착오를 줄이고, 보다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이달 중 마지막 사전점검 및 대행업체와의 최종 간담회를 가진 후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시는 청소 수거체계가 변경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청소 미비 상황과 쓰레기 다량 적치 및 수거 지연 사태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일인 7월 1일 전후로 시·구 합동으로 권역별 1:1 담당팀을 편성해 청소수행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키로 했다.
전주시는 전주시 청소 역사 최초로 변경·도입되는 권역별 청소 책임제가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1년간의 운영과정을 꾸준히 모니터링한 후 오는 2024년 7월 시행될 차기 대행용역에서는 이를 보완해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청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최현창 전주시 자원순환본부장은 "권역별 청소책임제를 통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민원이 발생하고 지적돼 온 잔재쓰레기를 줄여 시민들에게 더 나은 청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수거체계 변경에 따른 시행착오로 약간의 쓰레기 수거에 혼선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이를 대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시행 초기 다소 쓰레기 수거가 미비하더라도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