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15일 군산에서 이차전지 소재 합작법인인 이디엘과 새만금 리튬염 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전북도 제공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15일 베스트웨스턴 군산호텔에서 ㈜이디엘과 '새만금 리튬염' 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디엘은 국내 1위 이차전지 전해액 제조기업인 ㈜엔켐과 ㈜중앙디앤엠이 공동 설립한 법인이다.
㈜이디엘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총 6005억원을 들여 연간 생산량 5만톤급 리튬염 공장을 올 하반기 중 착공할 계획이다.
사업은 총 3단계로 1단계는 내년 말, 이후 2~3단계는 순차적으로 오는 2026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이디엘은 공장 가동이 본격화하면 총 70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리튬염은 이차전지 4대 핵심소재 중 하나로 전해액의 주요 생산원료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디엘의 새만금 투자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전북이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공급기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에 국내외 이차전지 분야 선도기업들이 잇따라 입주하면서 이차전지 산업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했다.
새만금 산단에는 ㈜이디엘을 비롯해 이차전지 관련 15개 기업의 생산시설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