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전북 남원시 남원의료원 지하에서 난 불로 건물 전력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전북 소방본부 제공전북 남원의료원에서 발생한 불로 전력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1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10분쯤 전북 남원시 고죽동 남원의료원 지하 3층 전기기계실에서 불이 나 1시간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철근콘크리트조 210㎡, 무정전전원장치(UPS) 등이 타 1442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이날 오후 3시 기준, 14시간 째 건물 전력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무정전 공급장치(UPS)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의료원 관계자가 곧바로 119에 신고를 하면서 입원해 있던 환자 105명은 모두 무사히 대피했다.
105명 중 중증환자 11명은 다른 병원으로 이송 조치됐고, 34명은 인근 체육관으로 옮겨졌다. 일부는 자택으로 돌아갔다.
남원의료원은 한국전력공사 등과 함께 임시 전력을 공급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1일 오후 남원의료원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남원의료원은 7월 1일 중 전력을 복구하고 유독가스·화염냄새 등을 제거하는 대로 정상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