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피해 당시(7월 16일) 익산시 망성면 비닐하우스와 농경지. 도상진 기자지난 장마철 폭우에 따른 피해접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익산지역의 피해가 400억 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익산시는 재난관리정보시스템에 접수된 익산시 재산피해액이 26일 기준 388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 96곳과 축사·주택·상업시설 등 사유시설 498곳이 파손되거나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침수 피해 이후 고사된 익산시 용안면의 농경지. 도상진 기자농작물 피해는 벼 4100ha, 시설원예 590ha(9790동)으로 1209농가에서 205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 피해 접수항목에서 제외된 농기계 피해 1만 100여 대, 200여 억 원을 포함하면 농민들의 피해액은 더 늘어나게 된다.
익산시는 피해를 입은 공공시설 분야는 상수도 94% 도로 71% 산림 70% 등 전체적으로 61%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는 오는 31일까지 피해접수가 진행된다고 전하고 작은 피해라도 빠짐없이 접수될 수 있도록 당부드리며 조속히 일상 회복이 될 수 있도록 복구와 보상절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