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더위, 새만금 잼버리 활동 어떻게

푹푹 찌는 더위, 새만금 잼버리 활동 어떻게

1일 입영일에 부안에 폭염경보
조직위 "잼버리병원 가동, 충분한 식수 공급"
체험 중심 영내활동과 지역연계 프로그램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해외 스카우트 대원들이 숙영지 내 그늘에서 쉬고 있다. 새만금 세계잼버리 조직위원회 제공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해외 스카우트 대원들이 숙영지 내 그늘에서 쉬고 있다. 새만금 세계잼버리 조직위원회 제공1일 스카우트 대원 입영으로 12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올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폭염 등의 악조건을 딛고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지 관심이 모인다.

서울 여의도 3배 규모의 전북 부안 새만금 매립지에서 열리는 새만금 잼버리는 영내활동과 영외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잼버리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체험 중심의 48종 143개 영내 프로그램과 9종 31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전북의 14개 시·군의 자연, 전통,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8종 30개 지역연계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대나무와 로프를 이용한 개척물 만들기와 로봇과 코딩기술을 활용한 클래스코딩, 재난상황 때 안전한 탈출법을 배우는 점프타워 챌린지 등이 제공된다.

잼버리장의 특성을 활용한 수상활동 프로그램,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지공예, K-POP 댄스도 펼쳐진다.

지역연계프로그램으로는 국립무형문화유산원(전주)의 전통문화체험, 익산 왕궁리 유적지 야행 역사탐방체험 등이 마련됐다.

새만금 잼버리에 참가하는 회원국들이 해당 문화와 전통을 소개하고, 다양한 스카우트 활동을 공유할 수 있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대회 성공 개최의 관건으로 꼽히는 온열질환자 대책에 대해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잼버리병원 가동과 충분한 식수 공급 등을 대책으로 제시했다.

1일 스카우트 대원 입영이 시작된 전북 부안에 폭염경보가 내렸다.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원회 최창행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이후 개최되는 첫 대규모 청소년 국제행사인 만큼 청소년들이 좌절과 고통을 이겨내고 희망의 꿈을 그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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