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에 세계 잼버리 대회서 2명 실신…온열질환 21명

찜통더위에 세계 잼버리 대회서 2명 실신…온열질환 21명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가 그늘에서 잠시나마 불볕더위를 피하고 있다. 연합뉴스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가 그늘에서 잠시나마 찜통더위를 피하고 있다. 연합뉴스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막을 올린 가운데 개영식을 앞둔 1일 온열질환으로 1명이 실신했다.
 
1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오후 4시까지 총 10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벨기에 국적의 18살 남성이 실신했다.
 
온열질환자는 국적별로 스웨덴이 3명으로 가장 많았고 영국 2명, 한국 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입영이 시작된 지난 7월 31일에도 온열질환으로 인한 실신이 있었다. 영국 국적의 18살 여성이다.
 
전날 총 11명이 온열질환을 앓았고 영국이 4명, 방글라데시 2명, 콜롬비아 2명이었다.
 
전북 부안의 잼버리 야영지 지역의 이날 한낮기온은 34.5도, 최고 체감온도 34.9도
 
오는 2일의 한낮기온은 35도, 최고 체감온도는 35.7도로 예보됐다. 폭염경보도 계속될 전망이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조직위는 "굉장히 더운 날씨를 예상한 상황"이라며 "환자를 인근 병원과 클리닉에서 치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잼버리 병원에 온열환자를 대비한 150개 병상이 갖춰졌다"고 덧붙였다.무더운 날씨에 실내에 설치된 에어콘 앞으로 피신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 송승민 기자무더운 날씨에 실내에 설치된 에어콘 앞으로 피신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 송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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