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KCC 구장. 연합뉴스KBL(한국농구연맹)은 전주KCC이지스 농구단의 연고지를 전북 전주에서 부산으로 변경한다고 30일 밝혔다.
KBL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KCC의 연고지 변경을 승인했다.
지난 2001년 대전 현대 걸리버스 프로농구단을 인수해 연고지를 대전에서 전주로 바꾼 KCC는 22년 만에 전주를 떠나게 됐다.
앞서 전주KCC 농구단은 홈경기장인 전북대 실내체육관이 '캠퍼스 혁신파크' 공모사업 추진으로 인해 철거 문제가 검토되자 이전설이 불거졌다. 전주시는 기존 전주실내체육관의 철거와 새로운 건물의 완공이 오는 2026년 동시에 이뤄지는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부산은 KT가 수원으로 떠난 뒤 2년 만에 다시 프로농구단을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