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잼버리 '메인 센터'…"청소년 리더 양성, 문화체험 공간 활용"

새만금잼버리 '메인 센터'…"청소년 리더 양성, 문화체험 공간 활용"

전북도 의뢰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용역 수행
최종보고서에 '메타버스 활용 리더 역량 개발'
XR과 VR로 각 문화권 생활양식 체험 제안

새만금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활용안. 전북도 제공새만금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활용안. 전북도 제공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를 위해 건립한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를 세계 청소년 리더 양성과 문화 체험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청소년리더센터 운영 기본계획 수립 연구'에 대한 용역 최종보고서를 펴냈다.

전북도 의뢰로 용역을 수행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세계잼버리 운용본부로 쓰였던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의 효율적 활용방안을 검토했다.

연구원은 센터 내 메타버스 공간을 활용한 청소년 리더 역량 개발과 XR(확장현실) 글로벌 문화 이해 플랫폼 구축 등을 제안했다.

글로벌 문화 이해 플랫폼은 XR과 VR(가상현실)을 통해 세계 각 문화권의 과거 생활양식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유럽으로 대표되는 해양문화와 중앙아시아 및 중동 등의 유목문화, 아시아 등의 농경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각종 체험을 통해 다양한 문화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센터 바깥에는 도전 정신을 기를 수 있는 각종 수상활동과 타워형 어드벤처 공간을 마련한다.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운동장과 오토캠핑장·글램핑장 등 야영시설도 세운다.

청소년 리더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짰다.

활동 분야는 지역연계존, 경험공유존, 뉴모험존, 훈련·개발존으로 나눴다. 분야별로 온라인 국제 세미나, 전북 역사·생태투어, 한국 전통놀이 체험, 수상안전·드론·농업문화 이해 교육을 제안했다.

전북도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활용 및 운영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난 8월 초 열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운영본부 등으로 쓰인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건립에는 480억원이 소요됐다. 지상 3층 규모의 주건물과 아영·운동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전북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