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새만금 조력발전 경제성 입증되면 추진 협의"

농어촌공사 "새만금 조력발전 경제성 입증되면 추진 협의"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완료
관광과 수질 개선 효과 등 보완 분석 거쳐
경제성 나오면 정부부처와 논의

새만금 방조제. 전북도 제공새만금 방조제. 전북도 제공새만금 방조제를 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새만금 조력발전 타당성 용역을 마쳤다.

농어촌공사는 추가적인 보완 분석을 거쳐 경제성이 입증되면 정부와 조력발전 사업을 협의할 계획이다.

16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최근 '새만금 조력발전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공사는 지난해 5월 용역에 착수해 조력발전 사업 위치와 규모 등을 잠정 확정했다.

당시 과업지시서에 "새만금을 탄소중립 및 그린에너지 허브로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새만금호 목표 수질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배수갑문 운영 확대와 연계한 조력발전의 타당성을 검토하겠다"고 적었다.

공사는 새만금 조력발전의 사업성과 타당성, 재원 조달 방안 등을 폭넓게 검토했다.

특히 조력발전의 전제 조건인 해수유통량 확대에 따른 배수갑문 증설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봤다.

한때 '죽음의 호수'로 불렸던 시화호의 수질 개선에는 조력발전에 따른 해수유통 역할이 컸다.

매일 바닷물이 1억4600만t 오가면서 수질이 깨끗해지고, 수생태계 복원에도 속도가 붙었다.

농어촌공사는 물밑에서 조심스럽게 새만금 조력발전 사업을 검토했다. 

조력발전이 새만금 내부 개발 지체와 개발 계획 변경을 불러올 것이란 지역사회의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1년 10월 한국수자원공사 국정감사를 계기로 국면이 전환됐다.

당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시화호가 조력발전을 통해 수질 개선과 수생태계 복원을 이뤄냈다며 새만금 방조제 갑문 추가 설치와 조력발전 검토를 주문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용역을 통해 조력발전 사업 규모와 위치를 정했다. 전력생산량 등에 대한 분석도 마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가적으로 관광이나 수질 개선 효과 등에 대한 경제성 분석이 필요해 용역사에 보완 요청을 했다"며 "경제성이 입증되면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부처와 사업 추진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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