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국가예산 9조원…김관영 지사 "발전적 진화 이뤄낼 것"

전북도 국가예산 9조원…김관영 지사 "발전적 진화 이뤄낼 것"

2년 연속 달성, 국제공항과 항만 등 4513억원 확보
정부안 미반영, 산재전문병원 등 포함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국가예산 반영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김관영 전북도지사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국가예산 반영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전북도가 새만금 예산 삭감 기조를 딛고 2년 연속 9조원대 국가예산을 확보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26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국가예산으로 9조16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새만금 사업 적정성 검토 방침에 따라 전북 국가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조치로 예산 확보에 매우 어려움을 겪었다"며 "정치권과 도민이 한마음으로 뭉쳐 9조원대 전북 예산을 지켜냈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새만금지역 입주기업 경영활동과 민간 투자 유치를 위한 국제공항과 항만, 고속도로, 지역간 연결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4513억원을 확보했다.

또 내년 1월 18일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초석을 마련할 농생명, 문화관광, 미래첨단, 민생특화, 고령친화 등 5대 핵심 산업 실행 예산이 반영됐다. 모두 27건에 1130억원이 담겼다.

아울러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등 산업생태계를 바꿀 신규 예산으로 396건에 3330억원을 확보했다.

홀로그램 기술 사업화 실증 지원 등 산업·경제 예산 6632억원, 그린바이오 소재 첨단분석시스템 구축 등 농생명산업 1조4126억원, 국립 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등 문화·체육·관광 2809억원, 안전과 환경·복지 4조5304억원이 포함됐다.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던 전북권 산재전문병원 건립, 이차전지 실시간고도분석센터, 식품문화복합 혁신센터 구축, K-문화 콘텐츠지원센터 사업 예산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영됐다.

김관영 지사는 "도민 모두가 혁신과 도약을 한마음으로 열망하고 한뜻으로 노력했기에 가능했다. 도정의 발전적 진화를 이뤄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전북특별자치도의 기틀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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