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전북사진기자단 제공전북특별자치도가
'2023 전북 사회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6%가 "전북 지역의 교육이 충분하지 않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70%를 넘었다.
전북자치도는 '2023 전북 사회조사'로 1만 3515개 가구를 방문해 2만 1323명(만 15세 이상)을 면접 조사했다고 13일 밝혔다. 항목은 교육과 보건·의료, 주거·교통, 환경, 여가·문화, 안전 등 7개 분야다.
먼저 교육 분야로 초·중·고 학생이 있는 가구주를 대상으로 전북 지역의 '교육 기회의 충분성'을 질문한 결과 '전혀 그렇지 않다' 4.8%, '그렇지 않은 편이다' 31.9%로
36.7%가 전북의 교육 기회가 불충분하다고 답했다.
교육 환경의 만족도에서도 매우 불만족 4.3%, 약간 불만족 18.1%로 총
22.4%가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21년 조사와 비교해
'교육 기회가 불충분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7.2%p 내려갔으며, '
교육 환경에 불만족 한다'는 응답도
7.4%p 떨어졌다. 또 여가·문화 부분에서
'지역 문화예술 행사 개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71.6%가 찬성의 뜻을 보였는데, 이는 2021년 조사보다 11.7%p 오른 수치다.
지역 문화예술 행사에 불만족한 이유로 '내용이 다양하지 못하다'는 응답이 31.4%로 가장 많았으며, '행사나 공연 수준이 낮아서'라는 답이 그 뒤를 이었다.
'향후 해보고 싶은 운동'으로 수영이 19.5%로 1위를 차지했고 걷기(14%), 골프(14.1%), 요가·필라테스(13.8%) 순이었다. 독특한 점으로는
골프가 2021년 조사에선 12.8%로 요가·필라테스(14.3%)보다 뒤였으나, 올해 조사에서는 앞질렀다. 10년 뒤 전북에서 거주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2021년 75.6%에서 2023년 77.9%로 소폭 상승했다.
2023년 전북 사회조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북특별자치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