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수변도시 조감도. 전북개발공사 제공군산시가 새만금개발청 등이 추진하는 새만금 수변도시 용도를 거주가 아닌 항만 배후시설로 용도를 변경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새만금 수변도시는 현재 새만금개발공사가 6.6㎢를 인구 2만 5천 명이 거주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인구 4만 명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군산시는 그러나 새만금 수변도시는 새만금 신항만과 인접한 지역으로 물류창고 등 항만배후 부지로 활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고 있다.
군산시는 그 이유로 수변도시의 경우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 산업단지 확장과 함께 고속도로와 철도 항만이 연결돼 물류 배후거점으로 우수하고 필요성도 높다는 이유를 들었다.
군산시는 특히 새만금개발청이 주력하는 글로벌 식품허브 조성을 위해서는 넓은 면적의 콜드체인을 위한 부지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군산시는 또 군산과 김제의 지속적인 인구감소 상황에서 수변도시를 주거공간으로 조성할 경우 기존 도심지 공동화 현상 등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는 의견이다.
군산시는 이와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새만금 기본계획 재검토에 수변도시를 새만금 신항만의 배후부지로 활용할 것을 주요 사업으로 정부에 건의하고 있어 반영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