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뺨 때린 초등생, 서거석 교육감 "정상적 교육활동 최선"

교감 뺨 때린 초등생, 서거석 교육감 "정상적 교육활동 최선"

전주의 해당 학교 찾아 피해 교원 위로

서거석 전북교육감(오른쪽 2번째)이 지난 7일 교권침해 행위가 발생한 전주의 한 초등학교를 찾아 교원들을 위로하고 있다. 전북교육청 제공서거석 전북교육감(오른쪽 2번째)이 지난 7일 교권침해 행위가 발생한 전주의 한 초등학교를 찾아 교원들을 위로하고 있다. 전북교육청 제공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교권침해 행위가 발생한 초등학교를 찾아 피해 교원들을 위로했다.

8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서거석 교육감은 전주의 한 초등학교를 찾아 교육활동 침해 행위에 따른 학교 구성원들의 어려움을 듣고,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또 교육활동 침해 행위가 벌어진 3학년 교실을 찾아 담임교사와 학생들을 위로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피해 교원들이 더 이상 고통받지 않고, 학교에서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이뤄지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피해자 지원뿐만 아니라 위기 학생과 보호자에 대한 지원을 통해 모두가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은 전주의 한 초등학교 3학년 A군의 어머니 B씨와 관련해 지난 5일 경찰에 고발장을 냈다.

앞서 지난 3일 오전 A군이 학교 복도에서 무단 조퇴를 제지하는 교감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행했다.

A군은 교감에게 "개XX"라고 욕을 하고 여러 차례 뺨을 때렸다. 팔뚝을 물고 침을 뱉기도 했다. 뒤이어 학교를 찾은 A군의 어머니도 담임교사를 폭행했다.  

학교 측이 여러 차례 가정지도와 함께 상담을 받아볼 것을 요청했지만, A군의 어머니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적 방임에 따른 아동학대로 판결되면 보호자 동의를 받지 않고도 아동에 대한 치료 지원이 가능하다.

이와 별도로 전북교육청은 다른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해당 학교에 인력을 배치했다. 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집단상담 및 심리치료를 진행할 계획이다.

폭행을 당한 교감과 담임교사 등에 대해서도 심리치료를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과 통합적 지원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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