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간부공무원 갑질 논란…전북도 조사

전주시 간부공무원 갑질 논란…전북도 조사

시장 측근 A과장, 부하직원에게 갑질 의혹
A과장 "일부 팀장이 업무지시 거부, 괴로워"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제공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제공전북 전주시 간부 공무원이 내부 갑질 의혹으로 전북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 조사를 받는다.

17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전주시 A과장이 부하 직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감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A과장은 앞서 하위직 공무원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일부 시의원들과의 갈등 등으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전북도 감사위원회는 조만간 소환 조사를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과정 등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달 중 갑질 의혹에 대한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며 "2차 피해가 우려돼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A과장은 부하 직원과의 업무적 갈등 관계는 인정하면서도 갑질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전임 시장 때부터 자리를 지켜온 일부 팀장들이 자리 지키기에만 신경 쓰며 정당한 업무 지시를 거부하고, 대들기도 했다"며 "내부 문제를 이제는 감출 수 없어 괴로운 심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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