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공원 인근 고도지구 위치도. 전주시 제공전북 전주시가 공원 인근 고도지구의 87%를 해제한다.
전주시는 도시관리계획(용도·고도지구) 변경 결정안,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등을 19일부터 7월 16일까지 공람한다고 밝혔다.
시는 26일과 27일 완산구청, 덕진구청에서 각각 주민설명회를 열어 공원 인근의 고도지구 해제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의견 취합이 마무리되면 전략환경영향평가와 시의회 의견 청취, 전주시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연말까지 공원 주변 고도지구 재정비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8개 공원 인근 중 5개 공원(덕진·가련산·인후·화산·다가) 고도지구를 전체 해제한다. 나머지 3개 공원(완산·기린·산성)은 일부 지역에 한해 해제한다. 이로써 전체 면적 752만9000㎡ 중 655만1000㎡가 고도지구에서 풀린다.
시는 해제 이유로 △공원 조망 훼손 △필요성이 낮고 과다하게 지정 △주요 간선도로변 상업지역을 들었다.
한편, 전주시는 민선8기 출범 직후인 2022년 11월 도시여건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고도지구 재정비 용역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