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어민 이차전지 폐수 해양방류 결사 반대 투쟁 나서

전북 어민 이차전지 폐수 해양방류 결사 반대 투쟁 나서

이차전지 폐수 해양방류는 수산업과 어민에 궤멸적 피해
생태독성 기준 이차전지 폐수에 적용되지 않아 우려
해양방류 철회 촉구 끝까지 투쟁할 것

전북지역 어민들이 14일 이차전지폐수 해양방류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도상진 기자전북지역 어민들이 14일 이차전지폐수 해양방류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도상진 기자새만금산단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지정된 가운데 이차전지폐수 해양 방류에 대한 전북지역 어민들의 우려와 반발이 커지고 있다.

군산과 김제 부안 고창 등 전북지역 어민들은 14일 군산시 새만금개발청사 앞에서 새만금 이차전지 폐수 해양 방류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어민들은 이날 집회에서 성명서 낭독과 함께 삭발식 등을 통해 이차전지폐수 해양방류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이차전지폐수 해양방류 반대 의지를 표명하며 삭발투쟁에 나섰다. 도상진 기자이차전지폐수 해양방류 반대 의지를 표명하며 삭발투쟁에 나섰다. 도상진 기자어민들은 성명을 통해 이차전지폐수의 해양방류 계획은 어업인은 물론 전 국민의 생존권을 공격하는 파멸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어민들은 새만금개발청이 배출허용기준을 충족해야 폐수를 바다에 방류할 수 있다고 하지만 기준이 되는 53개 항목 외 다른 화학물질에 대해서는 기준이 없고 생태독성 기준도 이차전지 폐수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우려를 표했다.

어민들은 또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포항시의 연구용역에서 해양생태계에 다소 위해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새만금 이차전지 기업의 오염폐수가 서해로 방류되면 수산업과 어업인 생존권은 궤멸적 피해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어민들은 이에 따라 이차전지폐수 해양방류 계획에 반대한다고 천명하고 이에 대한 계획 철회와 즉각적인 어업인 보호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이를 위해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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