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서 열린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와 연계해 열린 JB-FAIR 수출 계약식. 200만 불의 수출 계약이 이뤄졌다. 전북도 제공대회 첫날 600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올린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이튿날 200만 달러의 추가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
23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전북 지역 중소기업 6개 사가 일본, 베트남, 인도 등 해외 바이어 5개 사와 총 203만 5천 달러(약 28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기업별로 5만 달러에서 최대 100만 달러에 이르며, 주요 수출 품목은 기초화장품과 식품 등이다.
이번 계약은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열린 우수상품 수출박람회(JB-FAIR)를 통해 성사됐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6월부터 베트남·인도 해외통상거점센터와 KOTRA 등을 통해 바이어 발굴에 주력해왔다. 이번 박람회에는 해외 바이어 102개사와 도내기업 179개사가 참여했다.
수출 계약을 맺은 주식회사 오키는 "이번 수출 계약이 체결될 수 있었던 이유는, 지난 무역사절단에 참여해 만났던 바이어를 다시 만날 수 있게 해 준 전북자치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의 촘촘한 사후 관리 때문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스킨화장품도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바이어와 계약을 추진하던 중 통상닥터의 컨설팅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번 수출계약은 우리 도내 기업이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를 통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공을 들인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도내 기업이 세계로 경제영토를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상담회 이후에도 상담 건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등 도내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한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