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소추안 가결 소식에 환호하는 시민들. 소민정 PD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전북 정치권은 대한민국 국민과 전북도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즉각 체포를 포함해 12·3 내란 사태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14일 성명을 내고 "대한민국 국회가 내란 수괴 윤석열을 탄핵했다"며 "대한민국 국민과 전북 도민의 위대한 승리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의회는 "극단적 망상으로 대한민국을 뒤집은 윤석열의 망동을 헌법으로 제압한 것"이라며 "탄핵이 이루어진 곳은 국회지만 실제 윤석열의 광기를 멈춘 것은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너진 헌정 질서와 국헌 회복을 위해 내란 수괴 윤석열과 공범자, 가담자들을 즉각 체포해야 한다"면서 "윤석열 일당이 연루된 각종 범죄 의혹을 즉각 수사하고, 이태원 참사·채상병 순직 등 억울한 국민의 희생을 즉각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이날 전주 완산구 객사 앞 '윤석열 퇴진 촛불연합 집회'에 참여하며 역사적 순간을 함께 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각 지역위원회, 청년위원회, 대학생위원회 등이 대거 참여해 '내란 신중론'을 주장한 국민의힘 조배숙 의원을 규탄하며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했다.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은 "탄핵안 통과는 국민과 도민이 함께 만들어낸 승리"라며 "윤석열의 폭거를 멈추고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는 국민의 염원이 일부 여당 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도민들과 함께 국민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