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전경. 전북교육청 제공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추진한 '수능 1등급 올리기 프로젝트'가 학생들의 성적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월 26일부터 11월 13일까지 80일간 운영된 '수능 1등급 올리기 프로젝트'에 도내 43개 일반계 고교, 76개반, 1613명이 참여했다.
수능 대비 맞춤형 학습 지원과 실전 모의고사 지원을 통해 고등학생들의 학력을 효과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했다. 참여 학생중 1485명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88% 이상의 수능 성적이 모의고사 결과보다 한 등급 향상 또는 목표 등급에 근접했다.
영어와 사회탐구 과목에서 각각 75.0%와 59.0%로 등급 향상 효과가 두드러졌다. 이어 과학탐구 51.4%, 국어 46.0%, 수학 43.2%가 향상됐다. 목표 등급 근접 및 유지를 포함하면 과목별로 국어 83.7%, 수학 85.8%, 영어 97.3%, 사회탐구 82.7%, 과학탐구 81.5%가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학생이 직접 정한 수능 영역의 등급 향상 목표 계획에 따라 수능 성적 향상을 위한 개별 학습 계획을 점검하고, 일대일 학습 멘토링 등의 학생별 맞춤형 수능 학습을 지원한 것이 주효했다. 수능 전까지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EBS 파이널 모의고사 등 시험지를 제공했다.
학생별로 연계한 멘토링 교사를 통한 학습관리도 중요한 과정이었다. 멘토링 교사는 자기주도학습 시간 동안 학생과 함께하며 성적 향상에 집중하도록 돕고 학습관리를 통해 시험 당일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유효선 전북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내년에 참여 학교와 학생 규모를 확대하고, 선택 과제를 도입해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높일 것"이라며 "학력 신장과 대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