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기자촌 재개발구역에 짓는 아파트 더샵 라비온드 조감도. 기자촌재개발조합 제공전북 전주시가 기자촌 재개발구역에 짓는 아파트 '더샵 라비온드'의 입주자 모집 공고를 승인했다.
3.3㎡당 일반 분양가는 전주시 권고에 따라 1465만원으로 확정됐다.
8일 전주시에 따르면 기자촌재개발조합이 전주시 분양가 심사위원회의 일반 분양가 권고안을 받아들였다. 이에 시는 조합 측의 입주자 모집 공고 신청을 승인했다.
조합 측은 3.3㎡당 일반 분양가를 1625만원으로 신청했지만, 전주시 분양가 심사위원회는 적정성 검토를 거쳐 160만원 적은 1465만원을 권고했다.
기자촌 재개발구역은 아파트 분양가 상한 심사 대상인 공공택지가 아니지만 지역 주민과 부동산 시장 미치는 영향이 큰 점을 고려했다. 앞서 고분양가 논란을 부른 감나무골 재개발 아파트(서신 더샵 비발디)에 대해서도 이 과정을 거쳤다.
확정된 분양가를 적용하면 전용 84㎡(34평형) 분양가는 약 5억원이다. 3.3㎡당 1490만원을 받은 서신 더샵 비발디 분양가보다 낮다.
조합 측은 9일 공식 홈페이지 등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모델하우스 문을 열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중노송동 기자촌 재개발구역에 '더샵 라비온드'를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28개동, 총 2226가구의 대단지로 조성한다. 이 중 1426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타입별로는 △39㎡ 13가구, △59㎡ 189가구, △84㎡ 959가구 △101㎡ 195가구 △117㎡ 70가구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