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전북평등지부는 1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지역본부 앞에서 환경미화원의 처우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대한 기자노동단체가 환경미화원과 경비원의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 회견을 열었다.
공공운수노조 전북평등지부는 1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H가 아파트 미화·경비원에게 최저임금을 줘야 한다는 규정안을 만들었다"며 "LH는 열악한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아파트 노동자 처우 개선에 앞장서라"고 촉구했다.
앞서 LH는 국민임대주택인 군산 미장휴먼시아아파트를 위탁 운영하는 A 업체와 계약을 맺으면서 '미화·경비 노동자의 임금을 최저임금 수준으로 책정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노조는 "현재 군산 미장휴먼시아아파트에서는 미화원 6명이 14개 동을 관리하는 등 열악한 조건에서 일하고 있다"며 "LH는 이를 개선하기는커녕 최저 수준의 노동조건을 유지하는 규정안을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공기관인 LH는 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우를 외면하지 말고 인간다운 노동조건을 보장하는 등 모범을 보여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