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은 18일 인명구조 애니메이션 로보카폴리를 제작한 ㈜로이비쥬얼와 유아안전체험장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왼쪽부터 서거석 교육감, 로이비쥬얼 이동우 대표이사. 전북교육청 제공취학 전 어린이들이 태풍이나 지진 등을 체험하며 안전의 중요성을 배우는 유아 전용 안전체험장이 전북 정읍에 들어선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정읍시 감곡면 옛 용곽초등학교 일원 1만 9천여㎡ 부지에 2028년까지 약 245억 원을 투입해 유아안전체험장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유아안전체험장에는 △태풍의 위력을 느껴보고 집중호우를 피하는 풍수해안전체험관 △지진을 체험하는 지진안전체험관 △통학로 및 신호등에서 사각지대를 살펴보는 교통안전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거실과 주방, 욕실, 승강기 등 집 안팎에서의 안전 체험도 할 수 있고, 소화기를 사용해 불을 끄고, 완강기를 활용해 대피하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전북교육청은 공공건축심의위원회 심의, 설계 공모 조달청 발주 의뢰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쯤 착공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유아안전체험장은 2028년 3월 문을 연다.
전북교육청은 이날 인명구조 애니메이션 로보카폴리를 제작한 ㈜로이비쥬얼와 유아안전체험장 조성과 어린이 안전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유아안전체험장 조성 관련 캐릭터 무상 지원 및 어린이안전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안전체험과 어린이 안전교육에 필요한 교육 관련 캐릭터 콘텐츠 무상 지원 △유아안전체험장 활성화를 위한 홍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체험 중심 교육을 통해 유아들이 어릴 때부터 올바른 안전 습관을 형성하고,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응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