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공무원노조가 고창군의회 부의장의 공무원 폭행에 항의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고창군공무원노조 제공고창군의회 부의장이 지난해 12월 회식자리에 들러 군청 여직원을 폭행하고 강제추행하려 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고창군공무원노조는 고창군의회 차남준 부의장에 대해 폭행한 여직원에 대한 정신적 피해보상과 지방의원 행동강령위반에 대한 공개사과 그리고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노조는 "차남준 부의장이 지난해 12월 19일 고창의 한 노래방에서 다른 직원들을 나가라고 한 뒤 여직원 2명만 남은 상황에서 여직원 1명을 때리고 잡아당기는 등 폭행을 했다"고 전했다.
노조는 "차남준 부의장이 술을 마신 상태였으며 여직원의 이마를 때리고 목을 치고 껴안으려 끌어당기는 등 폭행과 강제추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차남준 고창군의회 부의장은 "사건 이후 사과하기 위해 2~3일 후에 전화를 했으며 여직원에게 행동이 거칠었다면 이해해 달라고 여러 차례 사과하고 몇 번에 걸쳐 대화를 했다"고 말했다.
고창군공무원노조는 그러나 "진정한 사과로 보기 어렵다"며 공식사과와 의원직 사퇴 등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