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북 공약 "전주 3금융 중심지, 국립의대 설립"

이재명 전북 공약 "전주 3금융 중심지, 국립의대 설립"

민주당 '경선 슈퍼위크' 호남 공략 나선 이재명
2036 전주하계올림픽 전폭 지원
새만금 조력발전소 검토, RE100 산업단지 조성
국가식품클러스터, K-푸드 수출거점 육성
전주-대구 고속도로 조기 추진, 노을대교 조기 착공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 국가계획 반영 지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를 찾아 백준호 대표 등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를 찾아 백준호 대표 등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4일 "전주를 제3 금융 중심지로 도약하겠다" "국립 의대를 설립하겠다"며 전북권 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균형발전의 피해지역이 된 호남을 제대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호남이 대한민국 산업화 과정 속에서 소외돼 온 만큼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첨단시대를 맞아 신성장동력 산업이 호남에 안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전주에 자산운용 특화 금융 생태계를 조성해 제3의 금융 중심지로 도약, 군산은 조선소 재도약으로 일자리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새만금과 관련한 기후에너지 실현 공약도 내며 "2030년까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를 완성하고, 전북과 전남 일대에 RE100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또 "새만금 해수유통(수문개방)을 확대해 생태계를 복원하고, 사회적 합의를 통해 조력발전서 건설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호남을 미래형 농생명 식품 산업과 공공의료의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을 거점으로 고부가가치 농생명 산업을 육성하고, 스마트 농업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전북 국가식품클러스터는 k-푸드 수출 거점으로 성장시키고, 제조와 수출, 체험이 융합된 k-푸드파크 조성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특히 "서남대가 폐교된 전북과 의대가 없는 전남에는 국립 의대를 설립해 공공 필수 지역의료 인력을 직접 양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2036년 전주하계올림픽 유치를 전폭 지원하고 세계적인 문화 관광 벨트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후보는 "호남권에 촘촘한 교통망을 구축해 수도권과 영남권까지 넓게 잇겠다"며 호남고속철도 2단계 조기 완공과 전라선 고속철도 신속 추진을 약속했다.

또 "고흥부터 광주를 지나 전주와 세종을 잇는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가 제3차 고속도로 건설 국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전주~대구 고속도로 조속 추진과 새만금~포항 고속도로 전 구간 개통 지원, 부안~고창 노을대교 조속 착공 등을 밝히기도 했다.

남원·장수·무주·구례 등 전북·전남 동부권은 치유 관광과 친환경 농업 중심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 김제시 새만금 33센터를 찾아 미래에너지 현장간담회를 갖는다.

민주당은 오는 26일 광주에서 호남권 합동 연설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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