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찾은 김동연 "전북 열패감 이해, 불공정 뒤집겠다"

전북 찾은 김동연 "전북 열패감 이해, 불공정 뒤집겠다"

문재인 전 대통령 기소에 "분노, 검찰 해체해야"

전북 찾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 남승현 기자전북 찾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 남승현 기자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는 24일 "전북도가 갖는 상실감과 열패감을 일정 부분 이해한다"며 "불공정과 억울함을 뒤집고 싶다"고 밝혔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역 당원과의 간담회에서 '전북은 호남권에서 광주와 전남에서 뒷전으로 밀려나 고사 직전에 있다'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동연 후보는 "저는 중·고등학교 천막집에서 살았고 대학도 제대로 못 가서 직장에서 야간대학을 다녔다"며 "저도 그런 환경에서 자라왔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을 포함해 전국 곳곳의 지역과 계층에 대해 확실하게 성과를 내겠다"며 "대통령이 누가 되고, 예산을 얼마줄까를 뛰어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전북 주요 공약으로 △농업·생명·기후산업 중심의 에코수도 전략 △새만금 핵심 인프라 지속 추진 △동서연결 광역교통망 조속 추진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적극 지원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압도적 표가 몰리는 것에 대해 "압도적 정권 교체의 빨간 불이 켜졌다"며 "민주당의 역동성과 다양성이 나오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또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뇌물 혐의로 기소한 것과 관련해서는 "말도 안 되는 분노할 일"이라며 "개헌을 통해 검찰을 해체하는 수준으로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기소청을 만들고 검찰개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는 24일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역 당원과 간담회를 열고 있다. 남승현 기자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는 24일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역 당원과 간담회를 열고 있다. 남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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