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전경. 전북교육청 제공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따른 학생 맞춤형 진로·학업 설계 체계 강화 및 교사 업무 부담 해소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춰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을 충족하면 학점을 취득해 졸업하는 제도다. 올해 전면 시행되면서 사교육 의존 증가, 출결 처리 복잡화, 공강 시간 운영 어려움 등의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각종 현안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 대응 방안을 마련해 학교 현장을 지원한다. 고1 학생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맞춤형 진로·학업 설계 상담을 운영하고, '진로학업 설계 전문가 그룹'을 중심으로 교사 역량을 높인다.
출결처리 업무 과중 문제는 나이스 출결 시스템을 개선해 대응 중이다. 교과교사와 담임교사가 출결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1·2차 기능 개선을 완료했다.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와 관련해서는 미이수나 예정 학생에 대한 예방·보충 지도 체계를 강화한다. 학교별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EBS 콘텐츠 활용, 개별 과제 제시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안내하고 교사를 위한 연수와 자료 제공도 진행 중이다.
공강 시간 운영 지원을 위한 '학점제형 학교 공간 조성 사업'도 지원했다. 도내 113개교에 자율 학습 및 진로 설계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지난 3월 '2025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 설명회를 통해 주요 내용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