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교회가 교회 창립 100주년을 앞둔 가운데 지역 어르신 300여 명을 초청해 어버이날 경로잔치를 가졌다.전주완산교회가 교회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어버이날을 기념해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 성대한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8일, 전주완산교회는 지역 어르신 300여 명을 초청해 국악 공연, 색소폰 연주, 시니어 모델 패션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국악 공연에서는 아리랑 합주, 산조합주, 최진사댁 셋째딸 등 총 5곡을 연주해 흥겨움을 더했다. 탑모델 아카데미 회원들은 하얀 드레스와 한복을 입고 패션쇼를 선보여 어르신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패션쇼의 하이라이트는 시니어 모델들이 부부 동반으로 결혼식 행진곡에 맞춰 퇴장하는 장면이었다. 이 모습은 참석자들에게 결혼의 추억을 되살려 큰 감동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후 색소폰 공연과 함께 안동역에서, 진또배기, 홍도야 울지마라 등 어르신들에게 친숙한 노래가 울려 퍼지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교회 측은 정성껏 준비한 제철 과일과 불고기, 미역국 등 영양 가득한 식사도 제공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드레스를 입은 시니어 모델들이 결혼식 행진곡에 맞춰 퇴장하고 있다.한편, 전주완산교회는 2025년 4월 99주년 기념 주일부터 2026년 4월 100주년 기념 주일까지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행사로는 밥집 후원, 독거노인 돌봄, 출신 목회자 초청 간증 예배, 전 교인 성경 일독, 김은호 목사 초청 사경회, 뮤지컬 공연, 이웃사랑 실천, 우물 파기, 미자립교회 지원, 홈커밍데이 예배, 100주년사 편찬 등이 예정되어 있다.
유병근 위임목사는 "지난 100년간의 역사를 기억하는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깨닫고,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을 확인하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100주년 기념행사는 단순한 기념을 넘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선배들의 헌신을 기리며, 성경적인 교회로 나아가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회 창립 100주년을 앞둔 전주완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