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람 이병기 선생의 생가인 수우재. 익산시 제공근현대 시조문학의 선구자인 가람 이병기 선생의 생가를 무대로 하는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이 오는 31일 운영된다.
익산시는 이번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삼복지인 가람이어라 △가람에 살어리랏다 △가람의 발자취 등 3가지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이병기 선생의 생가이자 전북자치도 기념물인 '수유재'를 중심으로 고택과 종갓집이 가진 전통문화가치를 재조명하고 체험을 통해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동시에 실현하는 차원에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가람 이병기 선생은 '현대시조의 아버지'로 불리며 시조문학의 발전과 고전 국어 연구에 이바지했고 생가인 수우재는 150년 넘는 역사를 지닌 초가 고택으로 고즈넉한 건축미를 가지고 있다.
익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통과 현대, 역사와 문화가 만나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시민과 방문객들이 지역 문화유산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