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윤창원 기자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예정했던 5·18 민중항쟁의 첫 희생자인 이세종 열사를 참배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김 후보가 민주화 동지들과 갈등 양상으로 보이는 게 부담스러운 모양"이라고 취소 사유를 설명했다.
제45주년 5·18민중항쟁기념 전북행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전북대학교에서 이세종 열사 추모 행사를 거행한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30분 전북대 이세종 열사비를 찾아 추모할 계획이었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5월 단체는 "김 후보의 접근을 막겠다"며 긴급 투쟁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김 후보는 앞서 계획한 17일 5·18 민주화운동 추모 전야제와 18일 기념식에도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김 후보는 17일 오후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서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