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한옥마을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지지자 모습. 남승현 기자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7일 전북 전주 한옥마을 유세 현장을 찾아 연설하던 중 유튜브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와 김문수 후보 지지자들 간 말다툼이 벌어졌다.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이날 유세 차량에 오른 김문수 후보를 향해 "전광훈과 어떤 관계냐", "내란 찬성이야, 반대야"라고 외쳤다.
그러자 김 후보 측 지지자들이 몰려와 "왜 깽판이냐", "이게 취재냐", "선거 방해"라며 유세장 밖으로 몰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문수 후보가 찾은 유세 차량 바로 앞에는 한·미·일 국기를 든 지지자가 눈에 띄기도 했다.
붉은색 옷을 입고 모자를 쓴 남성은 '김문수 화이팅'이라고 적힌 손팻말과 함께 태극기, 성조기, 일장기를 나란히 들어 보였다.
또 주말 관광객이 오가는 경기전 주변에는 '청렴하고 떳떳한 대통령을 뽑자', '파렴치범이 대통령 될 수 있나', '쌍욕이 웬 말인가? 국격의 수치로다' 등의 현수막이 걸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