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김제에 특장차 전문단지로 미래차 산업 육성 중

전북도, 김제에 특장차 전문단지로 미래차 산업 육성 중

전북도, 2026년까지 제2특장차단지 조성
김제 20만평 규모, 60개 기업 입주 가능
설계·인증·연구개발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전북 김제 특장차 클러스터 조감도. 전북도 제공전북 김제 특장차 클러스터 조감도. 전북도 제공전북자치도가 김제 백구면 일원에 20만 평 규모의 특장차 전문단지를 조성해 특장차 산업을 미래차 산업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전북도는 기존의 산발적이고 비효율적인 특장차 생산 구조에서 벗어나 설계·제작·검사·인증·연구개발·인력양성 등 전주기를 집적화한 산업단지 모델을 전국 최초로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2016년 제1특장차단지(306억 원, 10만 평)를 조성한 데 이어 2026년까지 제2특장차단지(687억 원, 10만 평)를 추가 확보해 총 60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대규모 집적단지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27년까지 상생거점단지(249억 원)를 조성해 종사자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주거·생활환경 공간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특장차 산업의 전주기 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순차적으로 추진 중이다. 2017년 특장차 자기인증센터(132억 원)를 완공한 데 이어 특장차 종합지원센터(84억 원)와 검사지원센터(72억 원)를 2026년까지 구축해 생산부터 인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분야에서도 다각도 지원이 이뤄진다. 미래형 특장차산업 전환 지원사업(14억 3천만 원)을 통한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전문인력 거점공간 조성(50억 원)과 연계한 핵심인재 양성 기반 마련 등이 추진된다.

특장차 안전·신뢰성 평가기반 구축사업(220억 원)을 통해서는 5톤급 전기소방차의 안전제어기술 등 신기술 개발을 지원해 도내 특장기업의 역량 강화를 뒷받침한다.

특장차 산업에 대한 대중 인식 개선과 기업 홍보를 위한 박람회도 매년 확대 개최되고 있다. 2023년 제1회 박람회를 시작으로 올해 9월 제3회 미래특장차 산업 박람회가 예정돼 있다.

이번 박람회는 고기능 특장차 실물 전시, 바이어 초청, 산업교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 시승 행사, 교육 프로그램 등을 확대해 지역 축제형 산업박람회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전북도 신원식 미래첨단산업국장은 "특장차산업은 전북이 미래차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핵심 산업 중 하나"라며 "기반 인프라 구축부터 기술개발, 인력양성, 홍보까지 전방위 정책을 통해 특장차 산업을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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