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남승현 기자더불어민주당 한준호 공동선대위원장은 22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GTX 전국화 공약에 전북만 쏙 빠졌다며 전북도민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긴급 논평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선거 공보물에 대대적으로 내세운 GTX 전국화 공약에서 전북만 쏙 빠진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름도, 노선도, 지도에서도 전북은 완전히 지워졌다"며 "국민 모두가 골고루 혜택을 누린다더니 국민에서 전북은 빠졌나 보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공약 설명 자료. 국민의힘 제공또한 "지난해 국민의힘은 세계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전북에 떠넘기고, 새만금 SOC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GTX 노선에서조차 전북특별자치도만을 또 제외했다. 이쯤 되면 단순한 누락이 아닌, 의도적이고 기획된 배제 아니냐"며 소상한 설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은 서남해안 철도, 전라선 고속화, 남부내륙 고속철도를 통해 전북을 대한민국 철도망의 중심에 세우겠다"며 "전북이 '육지 속의 섬'이 아니라, 서남권 발전의 허브가 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