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초등학교 식중독 의심 80명 넘어, 인체서 노로바이러스

전주 초등학교 식중독 의심 80명 넘어, 인체서 노로바이러스

역학조사 결과는 한 달 뒤쯤
22일부터 해당 초교 급식 재개

기온이 오르며 식중독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지난 19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식중독균 배양분리작업을 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기온이 오르며 식중독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지난 19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식중독균 배양분리작업을 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최근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전북 전주시 한 초등학교에서 8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환자 가운데 노로바이러스 감염 반응이 확인됐다.

22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주시 완산구 A초등학교 식중독 의심 환자는 현재까지 83명이다.

대부분 학생이며 전북보건환경연구원이 인체 및 환경검체에 대한 가검물 조사를 한 결과 일부 인체 검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염을 유발하는 전염성 바이러스로 감염 후 평균 24시간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난다.

앞서 당국은 A초의 유증상자와 급식 관계자 등 인체 검체 49건, 보존식과 조리도구·정수기 등 환경 검체 28건에 대해 검사를 맡겼다.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는 약 한 달 뒤에 나올 예정이다.

지난 16일 처음 식중독 의심 환자가 나왔을 때 이날 점심부터 급식을 중단했던 A초는 22일부터 급식을 재개했다. 유증상자의 90% 이상이 완치됐고 위생 점검 등을 마쳐서다.

전북교육청은 추가 환자 발생 및 유증상자 건강상태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식생활관 위생 관리와 조리실무사 위생 교육에 나섰다. 이런 식중독 발생 사례를 알리고 위생관리 강화에 대한 일선 학교의 주의도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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