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해양경찰서 전경. 군산해양경찰서 제공전북 군산의 한 면사무소 화단에서 마약성분이 있는 변종 양귀비가 대량 발견됐다.
30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11시쯤 군산의 한 면사무소 화단에서 마약성 양귀비가 자라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전직 해경으로 면사무소 내 투표소에 대선 사전투표를 하러 왔다가 이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현장에서 마약성분이 있는 양귀비 1794주를 발견해 전량 수거한 뒤 폐기했다.
조사 결과 해당 양귀비는 '나도 양귀비'라 불리는 변종으로, 빨간색인 기존 양귀비와 다르게 연보라색을 띤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까지 고의 경작 가능성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