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5일 외국인 지원 자문위원회를 열어 외국인정책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익산시 제공익산시가 등록 외국인과 그 가족까지 포괄하는 외국인 정책을 확정하고 글로벌 특별도시로 전환을 선언했다.
익산시는 이와 관련해 5일 외국인 지원 자문위원회를 통해 다문화 중심에서 등록 외국인 전체를 아우르는 '익산시 외국인정책 추진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익산시는 '차이를 존중하며 다이로운 가능성을 여는 글로벌 특별도시'를 정책 비전으로 하고 2030년까지 외국인 체류 인원 1만 명 달성을 목표로 4대 전략 42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익산시의 외국인정책 4대 전략은 지역맞춤형 글로벌 인재 유입(6개 과제)과 안정적 정착 지원(17개 과제), 시민과 외국인이 함께하는 사회통합(15개 과제), 외국인 네트워크 구축(4개 과제)이다.
익산시는 기존 사업 가운데 중복되거나 실효성이 낮은 과제는 정비하고 15개 신규사업을 포함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담았다고 밝혔다.
익산시의 외국인정책 신규사업에는 숙련 기능인력 외국인 비자 전환 지원 및 승급지원금, 익산통합일자리센터 외국인 취업지원 창구 설치, 보건의료 분야 유학생 연계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 외국인 임산부 건강관리 지원 확대 등이 포함됐다.
익산시는 또 내년부터 '외국인 명예통장'을 위촉해 정책자문과 홍보역할을 수행하고 0세~5세 외국인 아동 보육료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정책은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등록 외국인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인정하는 체계적 통합정책의 출발점"이라며 "외국인 주민이 익산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효적이고 따뜻한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