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명 전주시의원이 10일 제420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전주시의회 제공전북 전주권 광역매립장을 스포츠 클러스터로 활용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완주군 이서면에 있는 전주권 광역매립장은 2027년 10월 매립이 완료된다.
전주시의회 김정명 의원(동서학동, 서서학동, 평화1·2동)은 10일 제420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주권 광역매립장에 2036 통합 전주 하계올림픽을 위한 스포츠 클러스터 조성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전주시는 과거 세 곳의 매립장을 자연생태체험장, 태양광발전소, 도시공원으로 전환했지만 매립 종료 이후 활용 방안이 마련됐다"며 "시민들에게 돌려줄 공간으로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전주권 광역매립장을 전주·완주 통합을 실현하는 공간이자 시민을 위한 공간인 스포츠 클러스터로 조성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전주권 광역매립장은 축구장 12개 이상이 들어설 수 있는 넓이"라며 "스포츠 클러스터로 개발한다면 올림픽을 위한 체육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완주와 함께하는 이 매립장을 통합의 출발점으로 삼아 미래 전주시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공 자산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