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1개 시군 호우주의보 해제…간밤에 피해 잇따라

전북 11개 시군 호우주의보 해제…간밤에 피해 잇따라

간밤에 많은 비가 내린 사이, 소방 당국은 16건의 풍수해피해 신고를 접수했다. 사진은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나무를 제거하는 모습. 전북소방본부 제공간밤에 많은 비가 내린 사이, 소방 당국은 16건의 풍수해피해 신고를 접수했다. 사진은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나무를 제거하는 모습. 전북소방본부 제공전북 13개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가 일부 해제됐다.
 
14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 기준 전주와 군산, 익산과 정읍 등 11개 시·군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현재 호우주의보가 유지된 지역은 무주와 장수 2곳이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북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전주 완산 165.5mm, 완주 구이 162mm, 정읍 156.6mm, 고창 150mm 등이다. 
 
기상청은 오는 16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4일엔 20~60mm 정도의 비가 내리고, 15일과 16일 사이엔 10~40mm 정도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졌다. 소방은 밤사이 16건의 풍수해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2시 36분쯤 고창군 고창읍에 "나무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쓰러진 나무를 제거했다. 
 
전날 오후 11시 36분쯤엔 완주 봉동읍에서 "보일러실이 잠길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배수 작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전날 8시 40분쯤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해 집중 호우로 인한 침수, 고립 등의 위험이 있는 지역에 대한 예찰과 통제 조치를 강화했다. 
 
전북자치도 자연재난과 관계자는 "현재는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지만, 많은 비가 내렸기에 비상 단계를 유지하고 피해상황을 확인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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