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기획행정원회 회의. 익산시의회 제공익산시가 추진한 시청사 내 직장 어린이집 운영이 시의회의 반대로 현시점에서는 사실상 어렵게 됐다.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익산시가 올린 시청 내 직장 어린이집 민간위탁 동의안에 대해 일방적으로 안건을 상정했다며 만장일치로 부결처리 했다.
익산시는 신청사 완공 시 지상 1층 352.22㎡ 규모로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해 민간 위탁할 예정이었으나 의회의 반대로 일단 제동이 걸렸다.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반대 이유로 청내 어린이집이 설치될 경우 주차장 부족과 시민 민원 대응에 심각한 지장이 발생하고 비용의 적정성과 효과도 불투명하다고 들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특히 관내 민간어린이집의 이용 아동수가 감소될 수 있음에도 사전에 협의를 수행하지 않아 민간 어린이집의 어려움을 더욱 심화시키고 상생의 관점에도 어긋난다고 판단했다.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또 시청 직원들의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직장 어린이집은 마땅히 설치해야 하지만 그전에 지역 민간 어린이집과 상생 협의와 중요 운영방침을 조율한 이후 심사해도 늦지 않다고 밝혀 사전 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