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경찰서 전경. 군산경찰서 제공전기 충격으로 개를 도살하고 냉동 창고에 보관한 농장주가 경찰에 체포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농장주 A(6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자신의 농장에서 전기 충격으로 120마리의 개를 도축하고 냉동창고에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현장을 확인한 경찰은 전기 충격봉 등 도살에 쓰인 장비를 확보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기 충격으로 개를 도살한 것은 인정했지만, 도살한 목적에 대해서는 함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개를 식용으로 판매했는지 등을 조사한 뒤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