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전경. 연합뉴스국립축산과학원이 승용마장 운영을 소홀히 했다가 농촌진흥청 감사에 적발됐다.
20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센터에 대상으로 시험연구와 행정업무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여 부당행위 7건을 확인했다.
이번 감사에서 승용마장 관리에 관한 운영 규정, 연구과제 수행, 최종보고서 작성, 시험연구결과 대외 발표, 연구실 안전관리, 시설공사 정산, 공무직 급여 지급 부적정이 드러났다.
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센터는 최근 3년 동안 승용마장을 사용하면서 운영 규정에 따른 관리대장을 작성하지 않았다.
또한 시설물 유지 관리에 관한 사항을 정하지 않았고, 마필조련사 등 사용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악천후
기승 제한이나 음주자 기승 금지와 같은 구체적 규정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농진청 감사담당관실은 축산과학원에 승용마장 관리대장 작성을 철저히 하고 안전관리 사항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운영규정 개선을 요구했다.
한편, 난지축산연구센터는 제주흑우와 제주재래흑돼지등의 증식·개량, 말 능력 개량 및 개량 체계, 난지형 목초 사료작물에 대한 시험과 연구를 수행하는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