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전북 4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후 8시 기준 부안, 군산, 익산, 김제 등 도내 4곳으로 호우주의보가 확대됐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익산 45mm, 군산 39.4mm, 부안 29mm, 김제 25.5mm의 비가 내렸다.
20일 오전부터 산발적으로 내리기 시작한 비는 다음날 새벽부터 본격적으로 내려 밤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기상청은 많은 곳엔 180mm가 넘는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고했다.
많은 비와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다.
기상청은 20일 오후 12시를 기준으로 고창과 부안, 군산과 김제, 정읍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하고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이외 지역에도 초속 10에서 20m 이내의 다소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은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기에 급격히 불어나는 하천과 이로 인한 저지대 침수 등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취약시기인 새벽에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끔 예보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