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남원 호우경보…산사태 취약지 주민 대피

전북 순창·남원 호우경보…산사태 취약지 주민 대피

22일까지 비 지속…전북 전역 50~150㎜ 더
여객선 결항, 탐방로·산책로·주차장 통제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가동

지난 20일부터 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대원이 출동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지난 20일부터 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대원이 출동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전북 순창과 남원에 호우경보 발효되고 나머지 12개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하천 산책로와 공원 탐방로가 통제되고 산사태 취약지역에서 거주하는 이들이 대피했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20일 오후 8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으며, 위험지역을 점검하고 대비태세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현재까지 소방당국에 총 21건의 지원 요청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17건이 수목제거, 4건이 기타 사안이었다. 인명 또는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남원 보절면에서는 산사태 취약지역에서 거주하는 2명이 대피했다.
 
여객선 6척이 모두 결항됐고, 어선 3041척이 피항했다. 8개 공원의 98개 탐방로 노선과 7개소 둔치주차장, 13개소 하천변 산책로가 통제됐다. 세월교 3개소도 통행이 제한됐다.
 
전북자치도는 배수펌프장 22개소를 가동하고 제수문 6개소를 개방했으며, 산사태 취약지 262개소와 산림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호우 대비 시군별 중점관리지구 142개소에 대한 단계별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오는 22일까지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전북 전역에 50~120㎜, 많은 곳에는 1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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