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중 3130선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갈아치운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류영주 기자이사의 주주 충실의무 명문화 등을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따른 코스피 상승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고창)은 3일 "상법 개정은 이재명 대통령의 약속이자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경제개혁의 시작"이라며 "특히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여야 합의로 의결된 첫 번째 법안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따른 코스피 추가 상승도 기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윤 의원은 주주의 이익 보호와 자본시장 안정화를 위해 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 명문화 △전자주주총회 도입 △감사위원회위원 선임 · 해임에 있어 최대 주주에 대한 의결권 행사 제한 관련 3% 룰 정비 등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