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전주가정법원 설치를 두고 법원행정처가 긍정적 검토 입장을 밝힌 가운데 전북지방변호사회 등이 "전주가정법원 유치 검토 입장을 환영한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전주가정법원설치특별위원회 김정호 위원장은 4일 성명을 통해 "법원행정처의 전주가정법원 긍정적 검토 입장에 환영한다"며 "유치를 위해 노력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이춘석 의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관기관 토론회 등 위원회와 전북변호사회가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성윤 의원은 지난달 30일 배형원 법원행정처장을 만나 법원행정처로부터 안건에 대한 적극적 검토 입장을 끌어냈다. 이 의원은 해당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가정법원은 소년·가사·이혼·상속 사건 등을 담당하는 전문법원으로 현재 서울을 포함한 7개 특별·광역시와 수원시 등 전국 8곳에 설치돼 있다.
가정법원이 없는 전북과 충북, 강원, 제주는 지방법원 민사부 등에서 가사 사건을 담당하고 있어 양질의 사법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