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지킨다…'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 확대 운영

골든타임 지킨다…'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 확대 운영

참여병원 24개소 -> 34개소로 확대
응급상황 병원 응답률 11% 올라

119 구급차. 황진환 기자119 구급차. 황진환 기자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응급 이송체계 확립을 위해 참여병원을 확대한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4일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참여병원을 기존 24개소에서 32개소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참여하는 병원은 자인플러스병원과 전주기독병원, 수사랑병원, 누가병원, 한국병원 등이다.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는 119구급대원이 현장에서 환자의 중증도와 주요 증상정보를 119스마트시스템에 입력하면 다수의 참여 병원에 동시에 전송된 후 이송 병원을 신속히 결정하는 구조다.

기존의 유선전화 방식과 달리 시간 지연과 반복 전달의 비효율을 줄일 수 있다.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1월부터 본격 시행됐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평균 병원 응답률은 53%를 기록했다. 본격 운영에 들어선 올해 상반기에는 64%로 응답률이 올랐다.

특히 병원이송 평균 소요 시간도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1월~6월) 19분 35초에서 올해 18분 55초로 약 41초 단축됐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이번 참여병원 확대는 단순한 숫자 증가가 아니라, 응급의료 연계의 밀도와 범위를 높이는 중요한 진전이다"며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현장과 병원 간 연결고리를 더욱 촘촘하게 다듬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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