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식 남원시장 "아산은 수도권…경찰학교, 남원으로 와야" [영상]

최경식 남원시장 "아산은 수도권…경찰학교, 남원으로 와야" [영상]

민선 8기 3년차 최경식 남원시장 인터뷰
"아산은 수도권…지역균형발전 위해 남원"
"남원, 영호남 중심지·교통 접근성 뛰어나"
이재명 대통령 경찰학교·의대 지역 중복 공약


제2 중앙경찰학교 유치를 두고 전북 남원과 충남 아산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최경식 남원시장이 "제2 중앙경찰학교는 물론, 서남대 공공의대 유치 또한 포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전북CBS <라디오X>와 인터뷰에서 "아산도 수도권"이라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제2 중앙경찰학교는 남원으로 와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학교와 공공의대 중 선택해야 한다면?"이라는 질문에는 "그런 논리로 접근해선 안 된다"며 "당연히 둘 다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원의 경쟁력으로 "영호남의 중심지이자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대전 이남 지역 학생들은 남원에서, 대전 이북 수도권 학생들은 충주에서 교육받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66만㎡ 규모의 평탄화된 100% 국유지가 조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또 아산이 내세우는 경찰종합타운 설립 계획에 대해 "아산은 수도권이다. 모든 게 다 수도권에 있어야 하나"라고 반문하며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직 경찰관 직장협의회가 남원 유치를 지지하고 있다"며 "영호남의 광역시도지사인 전남·전북도지사, 광주시장, 경남·경북지사, 대구시장도 남원 유치의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제2 중앙경찰학교를 전북 남원과 충남 아산 모두에 유치하겠다고 중복으로 공약했다. 또 전북과 전남에 모두 의과대학 설립을 공약했으나, 실제로는 하나의 의대 정원을 두고 지역 간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남원은 제2 중앙경찰학교와 함께 공공의대 설립을 두고도 전남 목포·순천과 사활을 건 유치전을 펼쳐야 한다.
 
최 시장은 남원 공공의대 유치를 두고 "2017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라며 "서남대 폐교로 49명의 의대생들이 현재 전북대학교하고 원광대학교에 분산돼서 교육받고 있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건복지부에서도 공공의대 필요성에 대한 검토를 한 바가 있고, 남원시도 용역비를 들여서 했다"며 "박희승 국회의원이 관련 법안을 발의했고, 남원의료원 앞 부지 50% 이상을 이미 매입했다"고 덧붙였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전북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