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과 김관영 전북도지사(왼쪽부터)가 18일 전북도의회 앞에 마련된 고 채수근 상병 2주기 추모공간에서 묵념하고 있다. 전북도의회 제공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의 2주기를 맞아 18일부터 19일까지 추모 공간을 의회 청사 앞에 마련한다고 밝혔다.
문승우 도의장은 18일 김관영 도지사와 함께 헌화 후 묵념하며 채 상병을 추모했다. 또한 이명연·김희수 부의장과 각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도의원들에 이어 도와 교육청 간부 공무원들도 채 상병을 기렸다.
문 의장은 "채 상병이 순직한 지 2년이 지났음에도 진실 규명이 되지 않아 안타깝다"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정부가 설치한 특별검사팀의 엄정한 조사와 한 치의 의혹도 없는 진상 규명을 강력히 촉구했다.
문 의장은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국가의 첫 번째 사명을 저버렸고, 국민의 기본권을 수호해야 하는 책무를 거부했다" 면서 "채 상병 특검법 제정에 이어 특별검사팀이 설치, 운영되는 만큼 안타까운 순직을 둘러싼 진실 규명이 제대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